2013년 8월 6일, 도봉감리교회 청소년수련회 다녀옴.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비자발적으로 '힐링'이라는 제목이 들어간 프로그램에 참여해
카메라 앞에서 연극적인 방법을 표현해야 하는 것은
이런 분위기가 익숙하거나 자기표현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면
상당한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주어진 2시간의 대부분은 연극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시간이 되었고
연극적인 방법을 함께 즐겨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된 것 같다.
교회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연극적인 방법을 고려하고
수련회에 연극적인 방법의 접목을 시도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도 연극적인 방법이 계속 시도될 수 있다면
교회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조금 더 깊이있는 활용이 이루어진다면
서로 힐링의 주체와 객체를 경험해보면서
이러한 경험이 어떻게 종교와 연결될 수 있을지 연구해볼 수 있고,
교회가 지역 사회의 중요한 공동체 임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해주신 김기양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