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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료

음악치료와 연극치료의 만남 2019년 2월 10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서 이드치연구소 2월 모임 겸 '음악치료와 연극치료의 만남' 가짐. 각각의 예술치료가 임상현장에서 보다 더 존중받기를, 널리 활용되기를 기원한다. 진행해주신 음악치료사 이성현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함께 해주시고 풍성한 시간 만들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더보기
표상공간의 근대, 연극적인 방법 이효덕의 '표상공간의 근대'라는 책에서 읽은 인상적인 글. '귀가 조화와 융화를 추구하는 감각인데 반해, 시각은 명쾌함과 차별을 추구하는 배타적 감각이다. 귀의 영역이 원형적이라면 눈의 영역은 직선적이고, 귀가 수용적이라면 눈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선택된 것만을 보려 한다. 시각중심의 제한된 감각기관이 전면에 나서면서 주체와 객체를 나누는 생각이 보편화되고, 사람들은 스스로를 참여자라기보다 관찰자로서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맹학교에서 2년간 진행했던 시각장애인 대상의 연극치료를 떠올리고 되짚어 보았다. 다른 관점에서 환청의 영향력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환청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심리극 전략을 생각했다. 광의의 거울기법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극은 시각에.. 더보기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두번째 방송 ‘함께 문 열기’는 이드치연구소장이 고안한 최초의 연극적인 기법으로, 1992년 용인정신병원 시립병동 심리극에서 이드치연구소장이 마술가게 진행을 자주 맡게 되면서, 50명 이상의 대상자들을 한번에 집중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던 중에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 이드치연구소장이 직접 고안했거나 애용하는 기법들은 각각의 사연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이드치연구소장이 활용하는 기법은 '안전'을 기본으로 합니다. 안전하게 참여하고, 안전하게 표현하고, 안전하게 소통하는 것이 바로 참만남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읽어보고 활용하면 그만인 간단한 기법들도, 고안하고 활용하게 된 사연을 이해하면, 내담자를 위해 보다 깊이있는 기법활용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두번째.. 더보기
구로 파랑새 지역아동센터 오늘 구로 파랑새 지역아동센터에서 한 아이를 소개받았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센터장님에게 소리지르며 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센터장님이 웃으며 받아주셔서 인상적이었고, 친근함이 내제된 그 아이만의 독특한 표현처럼 보였다. 한시간동안 이야기 해보니 표현언어도 수용언어도 양호해보이고 눈마주침도 대화도 이상없었다. 귀찮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사용하는 것 같고 거절이 많지만 자기표현 능력도 양호한 것 같다. 내가 좋은 사람 같고 함께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니 기뻤다. 좀 더 친해지고 구조화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와 일주일에 한번씩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 즐겁게 잘 놀았으면 좋겠고,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다른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한 중간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극치료사 자격증 없이 어.. 더보기
2016년 3월 23일 2016년 3월 23일, 구로지역아동센터 연극치료를 마치고. 1분 넘도록 괴성을 지르는 목청좋은 스무살 발달장애 청소년이 있다. 연극시간을 통해 좀 더 안전하게 소리지르면서, 소리지르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연구해야겠다. 한달동안 화이팅! 사진은 오늘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리극 마치고 작업치료 실습생이 건네준 사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