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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병원

반복된 이야기 다루기 동네 정육식당에서 찍은 숯불사진을 올려본다. 최근 처가 식구들과 처음 방문했는데, 이렇게 내공 가득한 동네 고기집을 5년 동안 모르고 살았다니, 이사를 앞두고 아쉬움이 크다... 은은히 열기를 전하는 숯불처럼, 온기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숯불 같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 좋겠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재활프로그램센터(낮병원)에서 심리극 진행을 맡은지 이제 4년째 되어간다. 장기간 특정 내담자를 심리극으로 만나면서, 주의하는 것 중 하나는 ‘반복된 이야기’이다. 나는 내담자의 반복된 이야기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내담자가 몇 회기에 걸쳐 장기간 언급하는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한 회기 안에서 단기간 언급하는 이야기이다. 전자는 의미있는 이야기로 간주하여, 잘 기억해두거나 기록을 남긴다. 후자는 확인.. 더보기
낮병원 컨설팅 안스러운 소식을 들었다. 근무경험도 살릴 겸, 낮병원 컨설팅을 생각해봐야겠다. 더보기
강서필병원 마지막 심리극 목요일에 있었던 강서필 낮병원 심리극을 떠올려본다. 이번 심리극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제시된 한 회원의 의견을 반영하여,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진행하고 싶다고 제의했다. 의견을 제시했던 회원이 손을 들어, 그렇다면 오늘은 '징크스'를 주제로 정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징크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은 환청만 들리면 무기력해지는 징크스가 있다고 했다. 나는 주인공에게 직접 환청역할을 맡아줄 수 있을지 부탁했고, 주인공의 동의를 받은 뒤, 관객에게 주인공 대역을 부탁했다. 자발적으로 한명이 주인공 대역을 지원했다. 주인공은 환청의 목소리를 직접 표현했고, 주인공 대역은 환청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연극을 마친 뒤, 주인공 대역은 자신의 환.. 더보기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갑질 정신과 병원에서 28년동안 심리극을 경험했고 강서필병원 심리극을 3년간 진행해오면서, 매주 다양한 주제로 심리극을 진행해야 함을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게 오늘 처음 배웠다. 정신과 병원에서 28년동안 심리극을 경험했고 강서필병원 심리극을 3년간 진행해오면서, 다른 진행자는 나처럼 주제없이 진행하지 않음을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게 오늘 처음 알았다. 정신과 병원에서 28년동안 심리극을 경험했고 강서필병원 심리극을 3년간 진행해오면서, 주제없는 심리극 때문에 환자불만이 늘 많았음을,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게 오늘 처음 들었다. 강서필병원에 근무하던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이 2018년을 맞이하면서 모두 퇴사했고, 새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이 사회사업실에 들어왔다. 정신건강센터에 있었다는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더보기
2016년 2월 17일 국립서울병원 심리극 2016년 2월 17일 수요일. 오늘은 낮병원 회원들에게 가장 인기 많으면서, 심리극 바로 앞에 진행되는 노래방 시간에 동참했다. 진행을 맡은 자원봉사 선생님께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댄스곡을 불렀고, 마이크를 잡은 김에 '노래방 시간 바로 다음에 있는 심리극 시간에도 함께 해주세요~~'라고 홍보했다. 노래 홍보 덕분에 곧바로 두분이 더 함께 해주셨고, 그중 한분이 주인공을 맡아주셔서 감사했다. 올해부터 낮병원 이용비를 내야하고 회원들이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바뀌면서 3시쯤에 귀가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4시까지 진행되는 심리극에 참가하는 분이 적은 편이다. 앞으로도 기회될 때마다 회원 유치에 힘써야 할 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