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9일, 남춘천역에서 용산가는 ITX에서 찍은 어느 여자의 모습.
사진 속 저 여자는 남춘천역에 ITX가 도착하자 재빨리 내 앞에 끼어들어 먼저 쏙 들어가더니,
자연스럽게 내 자리에 앉아 햇볕 가리개를 내리고 등받이를 뒤로 젖힌 뒤 스마트폰을 만졌다.
내 자리라고 알려주자, 나와 눈도 안 마주치고 곧바로 말없이 건너편 창가로 달려가 앉더니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스마트폰을 만지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원상복구 안 해놓고 가냐!!"라고 여기 써보는 것으로, 직접 하지 못했던 표현을 대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