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네마 용인점에서 영화 버드맨 감상함.
길고 긴 강물을 따라 함께 흘러가는 기분으로 보았다.
(어떤 이에게는 '쉴틈없는 영화'였을지도...)
이 영화 덕분에 마이클 잭슨과 같은 날 사망한 파라 포셋의 존재를
뒤늦게나마 알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나는 주인공을 통해 현실을 비춰볼 기회를 가졌는데,
버드맨은 '마지막 자존심'이면서 '적응의 걸림돌'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후반부에 자살을 떠올릴만한 장면이 뻥뻥 터진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