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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치연구소

이드치연구소 특별 일일연구원 모임에 대해...

며칠전 인천의 모 단체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려본다.

 

부적절한 외부물질 흡입에 대한 오남용을 알리고 예방활동을 하고 계신 전문강사님들과의 만남이었다.

 

처음에는 '거절하기'에 대한 강의를 요청받아서 사회기술훈련의 관점에서 강의했고, 술/담배에 노출된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연습방법에 대해 몇가지 의견을 제시했었다.

 

두번째는 나의 의견을 반영한 역할극을 시도 중이라는 말과 함께, 피드백을 요청받았다. 첫 강의에서 내가 제시했던 의견을 반영해 역할극을 통한 거절연습을 함께 가미해보니, 대상자들이 재미있어 하면서 교육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했다. 나에게 듣고 싶은 말은 1) '내가 역할극을 잘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을 원했고, 역할극 때 발생하는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이었다. 대부분 훌륭하게 잘 응용하고 적용하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례들을 통해 오히려 내가 배우는 기회가 되어 기뻤다.

 

세번째도 역시 피드백 요청이었는데, 두번째 강의 때 '디베이트를 응용한 이야기 수집하기'를 소개했었는데, 강사들 각자 곧바로 적용해본 것에 대한 검토작업이었다. 이번에도 내가 잘 배웠다. 이제는 내가 강사로 초빙받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시간되실 때 이드치연구소 모임에 함께 하시기를 권해드렸다.

 

6월중에 이드치연구소 모임에 꼭 방문하고 싶다는 분들이 계셨으나, 주부로서 인천에서 서울오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서, 내가 이곳에서 이드치연구소 특별 모임을 하고 싶다고 제의했다.

 

나는 쉽게 제의했지만, 주최측의 입장에서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여기계신 전문강사님들께서 역할극에 대한 내 의견을 존중해주셨고, 실무에 역할극을 적용하고 응용해주셨고, 그 결과물을 공유해주신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내가 더 배운게 많았다고 생각하기에, 단 한번 이곳에서 이드치연구소 특별 일일연구원 모임을 갖고 싶다고 설명했다.

 

6월 18일 인천에서 활동중인 특별한 분들을 대상으로 열리게 될 이드치연구소 특별 일일연구원 모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