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PS

2009/06/15

집에서 아침 먹고 출발해서, 해인사에서 점심을 먹었고, 안양에서 저녁을 먹음.
베터리 하나로 온 종일 GPS 측정을 할 수 없는지 안양에 간 것은 제대로 안 나옴...



해인사로 갈 때는 성주IC를 지나, 대구 IC에서 88고속도로로 진입했고,
해인사를 나올 때는 국도를 타고 성주 IC로 나옴.
다음에 서울에서 해인사를 갈 때는 성주 IC로 나와서 국도를 타는 것이 드라이브 하기에 더 좋을 것 같다.


해인사 전용주차장을 지나서 왼쪽으로 더 올라가면 가게, 숙박시설, 파출소, 소방서를 지난 뒤 
좀 더 올라가야 염불암이 나온다. 사진으로 담지는 않았지만 첩첩산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염불암 방문객의 통행료 면제를 알고 갔는데 출입구 직원은 이것저것 캐물으며 통행료를 받으려고 애썼다. 
염불암 보살님과 전화 연결하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원래 다 통행료를 내야하는건데..."라고 말하고 보내주었다.


해인사에서 성주 IC를 지나 조금만 국도를 따라 더 올라가면 성주군이 나온다.
저녁에 시험감독을 보는 일만 아니었으면 23년만에 고향땅을 밟아보는 건데 아쉬웠다.
이제는 그곳에 사는 친척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지만,
언젠가 내가 태어나고 자랐고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장소들을 한번씩 돌아보게 될 때,
그 때 꼭 방문해보리라 마음 먹었다.

앞으로 한달에 한번정도는 평일 중에 우리나라 땅 한곳을 선택해서 다녀올까 한다.
이러다보면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시간이 그만큼 더 줄어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