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1일에 녹음한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61회 방송에 수록된 '소시오드라마의 추억, 한국식 소시오드라마'를 공유합니다.
2006년, 한국에 내한하여 소시오드라마 워크샵을 진행한 Antonia Garcia 덕분에, 저는 한국 최고의 사이코드라마 권위자가 전래한 소시오드라마는 원래 소시오드라마와 거리가 먼, 아마츄어 연극임을 알게 되었고, 제가 느꼈던 불편함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공연을 목적으로 대본을 만드는 쏘시오 혹은 '한국식 소시오드라마’가 소시오드라마로 인정받으려면, 자발성과 창조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경험하고 목격한 '쏘시오' 혹은 '한국식 소시오드라마'는 '소시오드라마'가 아닌 '아마추어 대본극'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대학생들에게 사회극도 심리극도 아닌 '아마추어 연극'을 사회복지학과와 심리학과에 유행시켰을까요? 저는 그 사람에게 엉터리 사회극과 심리극을 사회극과 심리극인 것처럼 전래한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