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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2009년 8월 30일.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할 생각이었으나 좀 더 가까이에 있는 국립 5.18 묘지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곳을 둘러보며 또 한번 민주주의 실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유영봉안소에 모셔진 분의 사진을 일일히 이름과 함께 보다가 갑자기 나타난 돌잔치 사진을 보고 눈물이 나왔고,
묘역 너머에 있는 작은 길을 따라 언덕너머 나타난 넓은 규모의 5.18 구 묘지를 보는 순간 눈물이 나왔고,
박종태열사 무덤 앞 쇼케이스에 담긴 자녀들의 그림과 삐뚤빼뚤하게 '아빠 사랑해요'라고 쓴 글에 눈물이 나왔다.
다음에는 한 가족의 가장이 되어 다시 찾으리라 마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