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768)
불면증 한달 내내 불면증으로 시달렸음. 설날 연휴 때 혼자 집을 지키며 시험삼아 낮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는데 성공했었다. 물론 화, 수요일 전날은 만일에 대비해 약을 먹었지... 그런데 어젯밤 약없이 자려고 시도했다가 2시 반쯤에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약 먹고 누웠다. 그러다 어쩌다보니 알람에 눈을 떴고... 어제 잠을 못 이룬 원인은 지금까지의 불면증 원인이 아닌, 잠을 못 이루게 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누군가 때문일거라고 믿고 싶다. 그나마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찾는 곳이 직장이라 다행이다!! 졸리지는 않는데 눈 따가워 죽겠네...
가족마다 각자 독점하는 전자제품 아까 어머니께서 세탁기 돌리시는 걸 보고 한번 생각해 봄... 어머니- 세탁기 어머니를 제외한 가족 누구도 혼자서세탁기를작동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메뉴얼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고... 나- 전자랜지, 전축,공기청정기,컴퓨터, 모니터, 프린터기, MP3, 디지탈카메라, CD 플레이어,비디오 플레이어, DVD 플레이어, 엠프, 프로젝터, X-BOX 등등... 여동생 -같이 안 사니까 통과. 아버지 - TV 리모컨 아버지를 위한, 아버지만의 물건으로, 소파 오른쪽팔걸이 바로 밑(소파 오른쪽에 옆 뒤로 바짝 붙어앉으면 팔걸이와무릎 측면이 닿는 부분)에 인체공학적으로 위치해 있음. 아버지는 소파에 앉거나 눕는 것 보다는 소파 자체를 등받이 삼아 소파 바로 앞에 앉는 걸 좋아하시기에, 그 자세에서 바로 오른손을 ..
미래소년 코난이 내 인생에 끼친 큰 영향 코난과 라나가 내가 꿈꾸는 '연인의 모델'이었음을, 23년만에 미래소년 코난을 다시 보면서 깨달았다. 1. 손이 결박된 채 혼자 바다에 가라앉은 코난에게 필사적으로 입에 머문 공기를 전해주다 지쳐 가라앉는 라나. 2. 라나를 구하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 결박을 깨고, 바다 위로 솟구쳐 오를 정도로 라나를 안고 헤엄쳤던 코난. 3. 운좋게 해안으로 밀려온 뒤, 맨 처음 서로 만난 때를 회상하며 벌이는 두 사람의 연극. 4. 탈진한 라나를 위해 안간 힘을 내어 과즙을 만드는 코난. 5. 멀고 먼 사막 길을 함께 떠나는 두 사람. 모두 다 에피소드 8에 있는 장면. (어허~ 눈물나게 감동스럽다!!) ** 모 커뮤니티에 올린 옛 글을 재활용 했음.
문득 택배박스를 버리면서 든 생각 배트맨 비긴즈를 빨리 보기 위해 함께 주문했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가이드'를취소함. 그런데아침 출근길에 택배 박스를 버리면서박스 표면에 붙어있는 운송장을 살짝 봤는데, 내이름과 주소, 핸드폰 번호가 눈에 들어옴... 여태까지 이런 걸 신경쓰지 않은 내 자신에게 반성을 촉구함! 앞으로 택배 박스를 버릴 때는 운송장을 꼭제거해야 겠다는 것을 깨달음. 그래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운송장의 접착성분을 이용해적절히 공처럼 작게 말아서버리거나 조각조각 잘찢어버리거나 아에태워버리기로 함. 어쩌면 택배박스에 붙은 운송장을 보게 되는 사람들은 남의 개인정보를 거져 가질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실명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은자기 이름으로 물건 주문하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함께해 봄. ** 모 커뮤니티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예 1) 강요적인 말투 - 당연히 니가 해야지! 너 아니면 누가 해? -배운 사람이 더 모범을 보여야지! 2) 지레짐작하는 말투 - 뻔~하지!! 3) 극단적이거나 절대적 어휘 사용 - 꼭, 항상, 절대, 전혀, 결코, 한번도, 언제나, 반드시등의 어휘를많이 섞어 씀. 4) 명령적인 말투 - 빨리 해! / 당장 해! / 안 해! / 해! / 그만 해!/ 일어나! / 저리 가! 5) 모멸감을 주거나 빈정거리는 말투 -넌 도대체 뭐가 되려고 그러냐? -제대로 할 줄 아는거나 있어? - 이런 못난 녀석! 니가 내 자식이라는게 챙피하다! - 아이고~ 똑똑한 아들 두셔서 좋으시겠네... 6) 긍정적 표현과 부정적 표현 섞어 쓰기 - 오~ 헤어스타일을 멋진데, 옷은영 아니네! -저는 그 말씀에 동의하지 않습니다만,좋은 ..
연습 중 이글루와 친해지기 위해 이리저리연습 중. 자유도가 높은 편이라 손이 잘 안 가는홈페이지나, 자유도가 낮고 너무 돈 밝히는 모 미니홈피 보다 좀 더 정이 가는 것 같다... 설날 연휴라 이렇게 시간 보내는 것도 좋구나!
일렉트릭 유니버스를 읽다가... 일렉트릭 유니버스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생각의나무 나의 점수 : ★★★★ E=MC2에 이어서 틈틈히 읽고 있는 책. 독서의 즐거움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은 앨런 튜링이라는 컴퓨터의 원형을 만든 학자에 대한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다. 1952년 여성보다는 동성인 남성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기에 동성애 성향을 치료받았다는 사실. 그런데 그 치료방법이 여성 호르몬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치료 결과는 여자처럼 가슴이 발달한 것. (치료자들은 이 사실을 뻔히 보고도 모른채 했을까? 1952년 당시 동성애에 대한인식과 치료가 이 정도였다니...) 결국 튜링은 자살을 선택했는데, 그의 주검 옆에는 여러번 베어문 사과가 유품처럼 남아있었다고 한다. 그가 살던나라가 바로전 엘튼 존..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야기라 유야 외 출연 / 스펙트럼(Spectrum) 나의 점수 : ★★★★ 예정된 시간을 향해 가고 있는 아이들. 직업상 꼭 봐야한다는 의무감이 아니었다면, 얼른 정지버튼을 누르고 눈물을 흘리며 영화 속 아이들의 부모를 욕했을 영화. 일과 관련해 이 영화를 소개하게 된다면, 주인공이 왕따 누나의 돈을 거절하는 장면에 잠시 나갔다가 영화 다 끝날 때 들어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