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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독특한 사건들

개인사업자 등록 연세로뎀정신건강의학과 낮병원에서 해고당한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 전 직장이 위치한 신촌로타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마포세무서에서 심리상담업으로 사업자등록을 완료했다. 앞으로 '이드치연구소장'으로 열심히 활동하련다! 지난주 목요일 미리 세무서에 방문해 개인사업자 등록방법에 대한 사전안내를 받은 덕에 곧바로 사무실 계약을 해서 임대계약서를 받아놓았고 아침 9시쯤 방문했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생각보다 쉽게 개인사업자 등록을 했다. 신분증과 임대계약서를 챙겨서 세무서에 방문하니, 마치 유명 극장 매표소에서 볼 수 있는 큰 스크린의 번호대기표 발행 기계가 있었다. 터치스크린으로 원하는 민원업무(개인사업자등록)를 선택했다. 내 주민등록번호, 임대사무실 소유주의 사업자 번호(계약서에 나옴), 사무실 넓이, 계약.. 더보기
해고이유 - 12년 일한 직장에서 해고된 이유 - 내가 실습지도했던 띠동갑 연하 대학원생을 선임사회복지사로 영입후 다양한 문제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내가 개입할 때마다, 주로 '눈물의 호소'를 통해 넘어가려는 모습 보임. 1년동안 선임의 지위를 함부로 남용하고 태만하게 근무하는 모습이 계속 관찰되었기에, 병원장에게 보고하고 선임을 맡겠다고 건의하자, 사이좋게 지내지 않는다며 모두 해고함. * 나 (지경주) - 정신보건사회복지사.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모 낮병원에서 12년간 근무. - 젊은 선임의 대학교 실습과 대학원 실습 맡음. * 사회복지 실습생 겸 세번째 선임 (이하 '젊은 선임') - 내가 근무했던 낮병원에서 2006년 학부 실습, 2014년 대학원 실습함. - 사회복지사가 된 후 이직해오다가, 내.. 더보기
서울사회복지사의 밤 2014년 12월 5일 저녁. 최은영위원님의 축전을 받자, 상을 받는게 실감났다.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원예학과를 자퇴해 다시 수능시험을 보았고, 원예학과 대학동기들이 대부분 졸업한 1998년에 사회복지학과 신입생으로 다시 입학했고, 2002년에 늦깍이 사회복지사가 되었고, 2003년에 드디어 정신보건사회복지사가 되었다. 그리고 2014년에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우수회원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 덕분에 학생시절 내 가장 이상적인 사회복지사로서 자리잡고 계신 최명민교수님을 드디어 직접 만나뵈어 인사나누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 사회복지사로서 보람과 긍지를, 한편으로는 내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부끄러움을,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활동하는데 많은 힘과 용기를 주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