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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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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챈스 사진은 어나더챈스 사무실이 있는 성수역 부근 성락성결교회 9층에서 찍은 것. 날이 맑아서 멀리 관악산이 잘 보였다. 이런 풍경을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4년 8월 28일 어나더챈스에 다녀옴. 앞으로 있을 '청소년 캠프'를 도와줄 대학생 자원봉사자 대상의 모의 캠프로 알고 있었다. 원래는 퇴근 후 저녁시간에 진행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오후 4~6시 진행이라고 해서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내가 맡은 업무를 마무리 지은 뒤 성수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다. 모의 캠프에 방문해보니 대학생이 아닌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치들이 계셨다. 각자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었고 특히 예술치료 분야의 전문가들도 있었는데, 다른 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극치료를 시연하는 것은 실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어나더챈..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센터 2014년 8월 19일 오후, 주부님들과 연극적인 방법을 통한 만남의 시간을 가짐.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 조금 더 안전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해보고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사진은 오늘 참석하신 어머니들께서 듣고 싶은 말들을 모아본 것이다. 나는 '실루엣이 살아있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fast follower & first mover fast follower와 first mover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나와 관련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몇몇 전문가들을 떠올려보았다. 내가 보기에 남의 것을 몰래 자기 것인양 활용해서 돈버는 사람도 fast follower이고, 외국의 것을 그대로 들여와 자기 것인양 활용해서 돈버는 사람도 fast follower이다. 나는 한국에서 first mover에 속하고 싶은 바램을 갖고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누군가의 산물을 활용하는 fast follower에 가까운, 어정쩡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 저곳 연극적인 방법을 활용하다 보면 사람들이 평가하기에는 first mover처럼 보이지만 내 눈에는 fast follower로 보이는 독특한 유형들이 있는데, 나는 지금까지 여섯가지의 유형을 목격해온 것 같다..
어나더챈스 2014년 6월 15일 일요일 저녁. 나를 만나기 위해 늦은 시간 집근처까지 방문해주심에 영광이었고 감사했다. 어나더챈스,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곧바로 동참을 결심했다.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 같은 또 다른 기회~ * 어나더챈스(어나더찬스) 관련기사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704765&code=11131100&sid1=soc&sid2=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704983&code=11131100&sid1=soc&sid2=0001
홍천 서석고등학교 2014년 6월 12일, 홍천 서석고등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연극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시간 가짐. 교감선생님을 통해 예전에 연극연출가께서 강의를 맡았다가 두손들고 떠나셨다는 말씀과, 하필 오늘이 학생들 시험기간 마지막 날이라는 말씀도 함께 전달받고 프로그램에 임했다.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 미리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다가 일단 학생들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어보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 2, 3학년 합쳐 30여명의 학생들을 마주한 뒤, 제일 먼저 자기소개를 했다. 나는 내가 만나는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오해 몇가지를 소개했으며, 직장 안팎에서 연극적인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그러면서 학생 몇명을 앞으로 초대해 즉흥적인 연극이 어떻게 재미있을 수 있는지..
광명시 자살예방센터 심리극 2014년 6월 13일에 있었던 광명시 자살예방센터 심리극을 떠올리며... 올해 3월부터 한달에 한번 광명시 자살예방센터에 방문해 심리극을 진행해왔다. 이번 심리극 초반에는 침묵 속에서 주인공과 진행자만 이야기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중반에는 주인공이 후회할 때마다 떠올리는 말을 종이에 적어 모두가 한번씩 읽어보았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주인공의 마음이 되어 격렬하게 주인공의 갈등을 표현해주었다. 후반에는 내가 모든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주인공이 듣고 싶어하는 말(너는 후회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어!)'을 전해주기로 했는데 다수가 내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그 대신 매회기마다 항상 내 요청에 응하지 않고 오로지 구경만 하겠다며 침묵을 지켰던 분들이 주인공을 향해 이야기 하기 시작했..
2014년 6월 일일연구원 모임 2014년 6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 20분까지 상계백병원 인수관 6층 집단치료실에서 이드치 일일 연구원 모임이 있었다. 사진은 일일연구원 각자가 주인공이 되어 '듣고 싶은 말'을 화이트보드에 적어본 것~
내 안의 감성 일깨우기 2014년 5월 9일 오후, 고양시보호관찰소에서 준법운전수강명령을 받은 분들 대상으로 연극적인 만남을 가짐. 단 한분을 제외하고는 음주운전으로 오신 분들이었다. 처음에는 자신을 힘들게 하는 갈등, 가족, 직장, 재판, 술, 자동차에 대해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보면서, 마무리로 술과 자동차와의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고 유지할지 연극적인 방법으로 다루어보았다. 여러 참가자들의 답변과 연기를 보면서 알코올과 관련해 정신건강관련 전문가의 개입이 시급함을 재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정신보건사회복지사로 근무하셨던 분이 담당 주무관으로 계신 덕분에 의사소통이 좀 더 원활했고, 앞으로도 계속 지역사회 내 보호관찰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서로 긴밀한 관계가 이루어지고 유지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한 경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