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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료워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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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주의 연극치료 워크북 출판 10주년 2016년 1월 16일 토요일은 내가 만든 '연극치료 워크북'이 출판된지 10년 되는 날이다. 마포역 부근 조박집에서 식사하면서 오늘을 자축했고, 미세먼지 때문에 집까지 10km 정도 걷기로 했던 계획을 수정해 마포역에서 합정역까지 한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워크북 10주년의 의미'를 점검해보았다. 걸으면서 워크북이 출판된 당시 상황을 점검해보았고, 워크북 출판 후 10년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점검해보았으며, 워크북 내용을 인터넷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점검해보았다. 귀가 후 인터넷을 통해 내 책보다 2년 먼저 출판되었고, 내가 정신보건사회사업학회/협회와 거리를 둔 계기가 되었고, 지경주의 연극치료 워크북 출판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통합재활 프로그램 워크북'에 대한 정..
연극치료 워크북 출판 10주년 기념 공지 이드치연구소장의 저서 '지경주의 연극치료 워크북' 출판 10주년을 기념하여, 워크북에 수록된 내용들과 현재 활용중인 연극적인 방법들을 저자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시간나는대로 하나씩 업로드하겠습니다. 논문이나 책에 수록하실 경우,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신 뒤,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기법공유'를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http://mouserace.net
우체국에서 1. 절판된 저서(연극치료 워크북)를 구입할 수 없는지 요청한 분이 있었다. 때마침 전 직장에 비치해두었던 것이 있는데, 헌책이지만 괜찮다면 보내주고 싶다고 했다. 헌책을 받기 원해 등기로 발송했는데, 며칠 뒤 우편물이 오지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보관해두었던 영수증을 꺼내어 우체국에 문의해보니 지금 서대문우체국에 보관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처음 등기로 배달된 우편물은 수령인이나 가족들이 부재중이어서 아파트 관리실에 맡겨두었고, 며칠동안 찾아가지 않아 다시 우리집으로 반송되었다고 한다. 우리집으로 반송된 우편물은 여러번 방문하였으나 부재중이어서 서대문우체국에 보관중이라고 한다. 왕복차비와 반송료 1630원을 계산해보니, 등기비용보다 더 많이 나왔다. 게다가 이 책을 받기 위해 예정에도 없는 두시간을 보내..
독자와의 만남 기쁘고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다!
볼링장 판넬에 대사넣기 낮병원 회원들과 다녀왔던 볼링장 입구에 있던 큰 판넬을 찍어봄. 때마침 연극치료 워크북 개정판에 '그림에 대사넣기' 기법도 적용해볼 겸, 의인화 기법을 응용해 각 볼링핀들의 대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맨 아래 일곱개 볼링핀들의 대사 - "어서 던지세요~ 저희는 괜찮아요!" "저희를 시원하게 날려주세요~" "스트라이크!" "살살 던져주세용~" "(혼잣말) 설마 맞추겠어..." "(혼잣말) 마음 굳게 먹자!" "잘 부탁드립니다~" - 바로 위 두 볼링핀의 대사 - "으악!" "볼링핀 살려!!" - 맨 위에 솟아오른 볼링핀의 대사 - "피할 수 없다면 그냥 즐기자. 이잉~"
워크북 개정판 진행중~ 지경주의 연극치료 워크북 개정판 작업 중. 약 20%정도 진행되고 있다. 개정판을 준비하면서 한동안 활용하지 않은 채 잊고 있었던 기법들이 신선하게 와닿기도 하고 최근에 지나치게 편애하는 기법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000년 3월 삼성서울병원 낮병원에서 처음 '연극치료'라고 명명된 집단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되면서 한시간을 무사히 잘 재미있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연구하고 활용했던 기법들이 어느새 백가지 이상이 되었고 이 중에는 별도로 책을 낼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가 축적된 것도 있어서 뿌듯하다. 작년 여름부터 개정판을 준비하면서 계속 발생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개정판에 넣으려는 욕심 때문에 일년이 넘도로 제대로 진도가 나가지 않은 것을 반성한다. 제발 올 여름이 가기전에 연극치료..
시행착오의 산물 옛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발견한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 '지경주의 연극치료 워크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으로서 볼 때마다 쑥스럽고 부끄러운 사진이기도 합니다. 2005년 12월, 워크북 편집작업이 다 끝났지만 책 제목과 겉표지 선정문제로 출판사 디자이너와 함께 며칠동안 고민했던 일이 떠오릅니다. 디자이너께서는 최대한 많은 겉표지 디자인을 만들어 저에게 보내주었고, 저는 그 중에서 가장 최선의 것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이었지요. 출판사에서는 처음부터 '지경주의 연극치료 워크북'을 권유했지만 제 자신을 연극치료 전문가로 소개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는 생각과 어쩔 수 없이 제 자신을 앞뒤 표지로 사용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에 '연극치료'보다는 '연극적인 방법을 이용한 활동기법'이 맞다고 생각했었습..
개정판에 대한 즐거운 압박 절판된 내 책에 대해 문의하는 이메일을 계속 받고 있다. 출판사의 안부인사를 가장한 압력보다도, 기꺼이 내 책을 읽고 싶어하는 분들의 이메일이 나에게는 기쁨의 채찍질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예비 독자님들의 욕구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과 의무감 때문에라도 빠른 시일내 연극치료 워크북이 출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