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주의 연극치료 워크북 개정판 작업 중.
약 20%정도 진행되고 있다.
개정판을 준비하면서
한동안 활용하지 않은 채 잊고 있었던 기법들이 신선하게 와닿기도 하고
최근에 지나치게 편애하는 기법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000년 3월 삼성서울병원 낮병원에서
처음 '연극치료'라고 명명된 집단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되면서
한시간을 무사히 잘 재미있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연구하고 활용했던 기법들이 어느새 백가지 이상이 되었고
이 중에는 별도로 책을 낼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가 축적된 것도 있어서 뿌듯하다.
작년 여름부터 개정판을 준비하면서
계속 발생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개정판에 넣으려는 욕심 때문에
일년이 넘도로 제대로 진도가 나가지 않은 것을 반성한다.
제발 올 여름이 가기전에 연극치료 개정판 원고를 양서원 출판사에 보내고
푸른복지출판사에 제출하기로 했던 원고를 빨리 다듬어 올해 안에 검토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