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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

남춘천역과 ITX 열차 안에서 남춘천역에서 찍은 고층아파트 건축사진. 언젠가 이곳에 오게 되면 이미 저곳에는 사람들이 입주해있을 것 같다. 3개월가량 토요일마다 ITX를 이용하며 별별 사람들을 목격했는데 뭐니뭐니 해도 집단의 고성방가가 가장 불쾌했었다. 그런데 이번 마지막 ITX 탑승에서 왕복 모두 가장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 ITX에 단체답승객들이 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것은 나이의 구분이 없었다. 용산에서 춘천갈 때는 8명의 노인들이 웃고 떠들어서 피곤했고, 춘천에서 용산 갈 때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서른명 넘는 학생들이 우리칸 옆칸을 몰려다니며 웃고 떠들고 소리질러서 피곤했다. 내가 노인이 되어 단체여행을 하게 되거나 학생들을 인솔한다면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질서를 지키고 소란스럽지 않도록 할 것이며 반드시.. 더보기
스쳐지나가는 것... 붙잡는다고 계속 만남이 이어지는 것도 아닌데... 스쳐지나가는 것에 좀 더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진배경은 춘천가는 ITX에서 찍은, 스쳐지나가는 옥수역. 더보기
뻔뻔한 여자 2014년 11월 29일, 남춘천역에서 용산가는 ITX에서 찍은 어느 여자의 모습. 사진 속 저 여자는 남춘천역에 ITX가 도착하자 재빨리 내 앞에 끼어들어 먼저 쏙 들어가더니, 자연스럽게 내 자리에 앉아 햇볕 가리개를 내리고 등받이를 뒤로 젖힌 뒤 스마트폰을 만졌다. 내 자리라고 알려주자, 나와 눈도 안 마주치고 곧바로 말없이 건너편 창가로 달려가 앉더니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스마트폰을 만지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원상복구 안 해놓고 가냐!!"라고 여기 써보는 것으로, 직접 하지 못했던 표현을 대신해본다. 더보기
2014년 11월 8일 춘천 다녀오기 2014년 11월 8일, 이야기치료 4회차 진행을 위해 춘천 다녀옴. 남춘천역과 꿈마루 사이를 걸어다니면서 보아왔던 '보영이네 칼국수집' 본점에 다녀옴. 모듬 해물칼국수를 맛있게 잘 먹었다. 이야기치료 진행을 마치고 대원당에 걸어가 구로맘모스빵을 여러개 구입해 남춘천역까지 걸어갔다. ITX로 귀경하면서 점점 더 물들어가는 단풍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청량리역에서 내릴 때 객차 맨 뒤에 누워있는 남성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많이 피곤했나 보다... 더보기
2014년 11월 1일 춘천 다녀오기 오늘 오전에 이야기치료 반영 모임이 있어서 7시 40분에 출발하는 춘천행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오전 6시반에 나와 지하철을 탔다. 이미 11시에 출발하는 ITX 표를 예매해두었는데 갑작스럽게 오전 10시까지 오라는 연락을 받아서 기존 예매를 취소하고 8시반에 출발하는것을 예매하려니 이미 매진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고속버스를 예매해 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가야만 했다. 6호선 약수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탔는데, 졸면서 가던 중 '고속버스터미널'이라는 단어가 들리지 않았다. 낮선 느낌이 들어 깨어보니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알았다. '이런!!' 경복궁역에서 내려 시간표를 살펴보니 지금 가면 고속버스는 이미 출발한 후가 된다. ITX 입석이라도 예매해야겠다는 생각에 스마트폰으로 코레일 홈페이지를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