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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현대미술 거장전, 오킴스 브로이하우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입장권 - 사진은 고 백남준의 작품 사용자 삽입 이미지입장권 - 사진은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


2008년 8월 2일 토요일, 코엑스 다녀옴. 영화 괴물을 관람하러 온 이후 2년만이다.

서울 국제 현대미술 거장전은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약간 불친절한 전시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시 작품을 보면서 제목과 작품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고,

작품에 대한 설명이 오히려 더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작품제목이 낮선 외래어 표기로 되어 있는 것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한글설명이 따로 없는 것도  있어서

관람할 때 계속 불편함을 느꼈고 머리도 아프고 피곤하기도 했다.

다행히 Yayoi Kusama라는 작가의 멋진 작품들을 보게되어 기뻤고, 백남준선생님 덕분에 쉴 수 있어서 좋았다.

구사마 야요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이 전시회는 무척 의미있었다.

이 작가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2007년 안양 평화공원에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하니 한번 가봐야겠다.

아래 사진은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으로, 직접 가서 봐야 이 작품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출처 http://www.yayoi-kusama.jp



그리고 전시회장을 나선 뒤 근처 코엑스 화장실에서 눈에 띈 것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군가 유성펜으로 그린 듯한 눈과 입. 전시회와 전혀 상관없는 누군가의 낙서가 더 인상적이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코엑스 1층에 있는 오킴스 브로이하우스 다녀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식사만 했는데, 다음에 오면 이 곳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독특한 색깔의 생맥주들을 주문해보고 싶다.

코엑스 앞의 밝은 조명을 보려고 했는데, 정부의 에너지 정책 때문인지 조명이 별로 없어 삭막해보였다.

야경도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데... 외국인도 많이 오가는 곳이라 아쉽게 느껴졌다. 어쨌거나 토요일 하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