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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만우절 월리 이벤트와 복귀

 

 

 

어제는 만우절 기념으로 올라온 구글지도 덕분에, 오랜만에 '월리를 찾아라'를 즐겼다.

 

오늘 아침, 거짓말처럼 전 직장에 전 선임이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 선임이 갑자기 가족과 함께 해외에 나가게 되어, 직원모집 공고를 냈지만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 결국 급한대로 ‘젊은 선임’을 데려왔었지...

 

출국 전, 젊은 선임을 포함해 낮병원에서 실습지도 받았거나 자원봉사했던 사회복지사들과 식사했다고 들었다.

 

4년전과 마찬가지로, 젊은 선임은 뻔뻔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중이고, 전 선임은 귀국해서 복귀했고, 원장 부인은 평소처럼 병원을 기웃거린다.

 

4년전 내가 있던 자리에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한 원장 가족이 있고, 나는 3년전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알라’며 나를 해고했던 원장의 말을 되새기며 나만의 길을 가는 중이다.

 

가끔씩 들리는 '가족같은 분위기의 전 직장 소식'은 늘 나를 채찍질 한다.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