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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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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1집 소감문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1집 소감문을 공유합니다. 소감문을 공유해주신 이드치연구소 활동가 최별선생님, 박정인 선생님 감사합니다. * 이드치연구소 활동가 최별선생님의 블로그 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정신건강사회복지실천을 공부하며, 증거기반실천(evidence based practice)에 대해 생각해 보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나는 사이코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했었는데, 지경주 소장님의 팟캐스트는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다. 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지경주 소장님의 가치와 삶이 묻어난다. 워크북에서 드러나는 지경주식 연극치료는 딱딱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순간순간 주인공의 욕구를 반영하고, 즉흥적이며, 자발적인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더불어 사이코드라마에 대한 개념들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적절한 예를 ..
영화 코코 영화 코코를 보았다. 감동적이었고 재미있었다. 음악의 힘, 가족애, 그리고 ‘잊혀진다는 것’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보았다. 또한 가족생애주기의 마지막은 ‘가족을 만든 부부를 기억하는 (손)자녀의 사망’까지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었던 고인들,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고인이 된 내담자들의 얼굴을 떠올려보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노인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두편 어제 오후는 노인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두편을 보았다. '내 나이가 어때서(The Optimists)'를 보면서 고령의 나이에도 배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힙합 어르신 라스베이거스에 가다(HIP HOP-eration)'를 보면서 역시 고령의 나이에도 힙합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두 영화를 계속 보면서, 멋지게 늙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노인이 되었을 때에도 계속 즐길 수 있는 무언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내 나이가 어때서'의 한 장면. ** 내 나이가 어때서 http://www.eidf.co.kr/dbox/movie/view/141 ** 힙합어르신 라스베이거스에 가다 http://www.eidf.co.kr/dbox/movie/view/156
왜 게임에 빠질까 '왜 게임에 빠질까?'를 설날 첫날 하루만에 다 읽고, 책 속에 이론들을 다른 일에 적용해보았고, 참고서적관련들을 찾아 읽으면서, 즐겁고 의미있는 새해연휴를 보냈다. 나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프로그램의 실무자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관련서적들을 읽어왔다. 이 책은 게임을 무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게임의 원리를 깊이 있게 분석하기에, '게임에 빠지는 이유'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풍성한 생각의 기회가 되어 좋았다. 게임과 게임중독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영화 베테랑 드디어 영화 베테랑을 보았다. 왜 참여연대에서 '영화 베테랑 보기' 운동을 해야한다는 말이 나왔는지 알 수 있었고, 재미있고 통쾌했다. 그런데 자주 눈물이 나왔다. 제일 많이 눈물이 났던 장면은 강제로 붙잡혀 우는 아이의 모습을 보아야 했던 장면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배우 '진경'님이 사진 속 남편에게 사회복지사이자 아내이자 여성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모습이었는데, 사회복지사의 윤리강령을 직장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잘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기도 했고 감동하기도 했고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영화 베테랑 덕분에 기분전환도 되었고, 영화와는 (조금) 다른 현실에서 나는 어떻게 당당하게 살아야할지 생각해본다.
철학아 내 고민 좀 풀어줘 '철학아, 내 고민 좀 풀어줘!' 요즘 스마트폰을 통해 천천히 음미하듯 읽고 있는 책이다. 당장 나에게 닥친 여러가지 고민을 푸는데 도움도 되고 배움의 기쁨을 또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오늘은 내가 추구하고 싶은 삶이 공자의 사상과 닿아있음을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공자의 사상'을 접했으면서도 멀리 마음의 거리를 둔 이유는 네가지 정도(공자의 사상을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해준 사람 - 특히 입시교육의 폐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 을 만나지 못했다, 공자의 사상을 받아들일 시간과 기회를 갖지 않았다, 공자의 사상을 받아들일만한 연륜이 되지 못했다, 내가 속한 사회의 부조리를 인지하고 살펴보지 못했었다)인 것 같고, 이제라도 공자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때가 온 것 같아 기뻤다. 그리고 다른..
영화 앤트맨 영화 앤트맨 감상함.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누군가의 집에서 실행된 그들(네명과 한명)의 준비된 범죄와 경찰서에서 발생하는 또 다른 준비된 범죄에 대해 슬그머니 넘어간 것이 마음에 걸린다. 정의로운 일을 했기 때문에 괜찮은 거겠지?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이 문득 생각난다... 그나마 대중교통 이용했다고, 평일관람권 받은 것으로 위안해본다.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몸과 마음이 너무 피곤하여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혼자 거실에서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보았다. 영화 보기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영화 그 자체로는 여주인공의 불안정한 모습과 부부간의 반복된 심리게임을 보면서, 마치 집에 업무를 갖고와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불편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원작이 미국의 시대상황을 상징적으로 반영한 유명한 소설이고, 이 영화를 통해 '결혼생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재결심할 수 있었다'는 지인의 말이 떠올라서 원작의 메시지와 지인과의 공감을 찾기 위해 끝까지 영화에 집중했다. 있는 그대로 보면 한 가정을 통해 부부간의 의사소통과 가치관의 합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고, 다른 한편으로는 현실에서 안정을 찾고 싶은 마음과 자신의 자유의지를 통해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