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름방학 맞이 시조도 쓰고, 동화도 쓰고, 신화도 분석해보았다. 한학기동안 수고했다! 더보기 직면과 역할벗기 대학원 공부 덕분에 실컷 동화책을 읽는다. 최근 다시 읽은 안데르센의 벌거벗은 임금과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덕분에, 심리극 진행시 일어날 수 있는 직면과 역할벗기를 생각해보았다. 신속하고 강력하게 주인공의 치부를 드러내고 직면시키는 심리극은 '주인공을 벌거벗은 임금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심리극 진행은 할 수 없다. 마음의 옷을 벗는 것은 주인공의 선택과 의지라고 생각하기에, 치료 혹은 카타르시스를 내세워 강제로 주인공을 문제에 직면시키려는 시도는 주인공을 위한 심리극이 아니라 디렉터와 관객의 욕구충족을 위한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니기에, 책임질 수 없는 일은 함부로 못하겠다. 마음의 옷을 벗는 것과 다시 입는 것은 주인공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있다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