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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인사이드 아웃 영화 '인사이드 아웃'. 본편 전 상영한 '라바'는 스토리에 상관없이 픽사의 기술력을 시험해보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본편인 '인사이드 아웃'은 한 아이의 정신적인 성장 (에릭슨의 발달단계를 생각해보면 자아정체성 대 역할혼돈과 잘 맞아보인다)을 통해 감정, 의사소통, 발달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신건강의 개념을 이해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을 다 읽어본 덕분에, '우리 아이가 티없이 맑고 예쁜, 아이의 모습으로 계속 남아있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영화에 반영되었음을 알게 되어 영화보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더보기
쉰 목소리의 남자아이 아침이 되면 동네에서 자주 듣는 한 남자 아이의 목소리가 있다. 아이 목소리는 맞는데 쉰소리가 섞여있고 (배우 윤문식선생님의 어린 시절이 저렇지 않았을까 생각해본 적도 있다), 대화치고는 너무 크고 힘이 들어가 있어서 인상적으로 들리는 독특한 목소리다. 어떤 아이인지 두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으나 굳이 몸을 움직여 창문을 열고 두리번 거리며 확인해보지는 않았다. 오늘 아침 그 아이의 목소리로 판단되는 독특한 울음소리가 계속 들려,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과체중에 묵직한 느낌을 주는 남자아이가 눈에 띄었다.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걸어가는 방향으로 몸은 향해있지만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우두커니 서서 울고 있었다. 잠시후 "야! 빨리 안 가!!" 소리가 들리자, 길을 걷던 사람들이 일제히 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