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5월 31일, 미술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에 대해,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아동발달지원센터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2015년 5월 31일 현재 신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미술치료를 진행하시는 분은 본문에 언급된 분과 전혀 다른 분입니다. 그리고 모든 미술치료, 드라마치료 진행자들이 내담자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니며, 내담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발휘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6월 1일,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 지경주] *****
2013년 9월 14일 토요일,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 어머니들을 만났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협소한 주차장에 깜짝 놀랐고,
대기 중인 내 차를 힘껏 밀던 아주머니의 손힘에 놀랐다...
먼저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내가 말을 건네자,
네 어머니들은 내가 진행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TV를 통해 이미 접한 적이 있다고 했다.
한 어머니는 다른 어머니들에게 TV에서 본 장면을 설명해주면서,
자신의 아팠던 기억을 사람들 앞에서 노출해야 하고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을 떠올리며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내고 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많은 어머니들이 그렇다면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단다.
왜냐하면 이미 어머니들은 앞서 진행되었던 미술치료 시간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이 그린 작품을 설명하면서 원치 않는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노출했고
노출된 프라이버시에 대한 만족스러운 피드백을 받지 못한채 미술치료가 끝나는 바람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도 있다고 했다.
나는 첫 만남에 주어진 시간 대부분을 '지경주식 연극적인 방법'에 대한 설명과
어머니들의 걱정에 호응할 수 있도록 사전 공약하는데 할애했다.
그래서 나는 '프라이버시 노출정도'와 '감정표현 정도'는 주인공이 직접 설정하도록 진행하기에,
억지로 소리지르고 울리거나 화를 내도록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설명과 사전공약을 증명하기 위해 30초씩 두번, 총 1분만 연극적인 방법을 함께 실습해보고
서로의 느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재미있었다,
짧은 시간 감정이입이 되었고 길게 소감을 나눌 수 있어서 신기했다,
예상보다 불편하지 않아서 괜찮았다,
내 안의 괴물이 튀어나올까 걱정했는데 오늘처럼 한다면 해볼만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연극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TV를 통해 널리 알려진 특정 전문가처럼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면서
주인공이면서 관객이신 어머니들의 의견을 통해
우리만의 독특하고 편안한 연극적인 방법을 만들어 경험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3회기 동안, 나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특정 지역에 사는 특정한 상황에 처해있는 어머니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여러 어머니들의 지금 이 순간의 이야기들에 귀기울이고 관찰하면서,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해보는 시간으로 진행해 볼 것이다.
화이팅!!
***** 2015년 5월 31일, 미술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에 대해,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아동발달지원센터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2015년 5월 31일 현재 신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미술치료를 진행하시는 분은 본문에 언급된 분과 전혀 다른 분입니다. 그리고 모든 미술치료, 드라마치료 진행자들이 내담자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니며, 내담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발휘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6월 1일,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 지경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