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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강의

신정종합사회복지관 드라마치료

 

 

 

2013년 10월 12일 오전,

신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있었던 한부모 가정 어머니 대상의 드라마치료를 떠올려보며...

오늘은 두번째 모임이었다.

참석한 어머니들은 여전히 내가 진행하는 '드라마치료'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말했다.

그러던 중 예전에 진행된 모 예술치료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일을 듣게 되었다.

모 예술치료 프로그램 진행 중에 강사의 권유를 믿고

한 어머니가 자신의 현재 상황과 그로 인한 힘든 마음을 말했는데 그게 '치료'의 전부였다고 한다.

속 마음을 이야기 한 어머니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노출된 것을 후회했고,

다른 어머니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굳이 내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분위기' 때문에

치료프로그램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다고 한다.

지난달 첫 모임 때는 TV에 소개된 '드라마치료'에 대한 오해를 푸는데 시간을 보냈고,

오늘 두번째 모임 때는 어머니들이 경험한 다른 '예술치료'에 대한 오해를 푸는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첫 모임 때는 1분(30초씩 두번)동안 연극적인 방법을 실습했고,

두번째 모임 때는 내가 주로 연기하고 어머니들이 10초정도 상대역을 하는 식으로

연극적인 방법을 살짝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어머니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하셨고,

자신이 이야기한 사연들을 연극적인 방법으로 다루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래서 다음달 세번째 모임에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라마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모임 미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