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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리고 공부

불안정한 실무자의 모습

갑자기 연락해 특정 날짜와 시간에 프로그램 진행예정이니
빨리 주민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
나는 그때 다른 일정이 예정되었다고 답했다.
잘 알았으니 어쨌거나 빨리 주민번호만 알려달라고 한다.

이후 한동안 연락없다가 갑자기 연락해
특정 날짜와 시간에 프로그램을 해달라 한다.
나는 그때 다른 일정이 예정되었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이런 식으로 하면 계속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고 한다.
나는 그때 다른 일정이 예정되었음을 분명히 언급했었다고 답했더니
잠시 말이 없다가 '알았습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전화를 끊는다.

이후 한동안 연락없다가 갑자기 연락해 다른 날짜를 제시한다.
나는 또 다른 일정이 잡혀있다고 답했다.
한숨소리가 들린다. 좀 있다 전화주겠다더니 급히 전화를 끊는다.

언제쯤 전화가 오려나...
그리고 무슨 이야기를 하려나...
담당자도, 프로그램 일정도 모두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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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강사로 이곳저곳 타기관과 연락주고 받고 방문해보면

휴식이 필요해보이거나 수다가 필요해보이는 실무자들이 눈에 띈다. 

어떤 실무자는 자신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전혀 모른체 사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만나야 할 사람은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실무자'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가끔 들고

시간되고 기회될 때마다 실무자 각각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장시간 듣고 싶다...

 

우리 모두의 행복과 공존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