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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리고 공부

거부감 주는 광고

나는 왠만한 텔레마케팅 전화는 끝까지 들어주려한다.

그래서 텔레마케터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다량의 정보를 다 들은 뒤

거절의사를 밝힌다(물론 대부분 그쪽이 팍 끊어버린다. 특히 대출~).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사건/사고가

마치 곧 나에게 일어날 것처럼 겁주는 식으로 말하는 텔레마케터가 있으면,

그런 방식에 거부감이 크다는 것을 알려주고 전화를 끊는다(역시 대부분 그쪽이 팍 끊어버린다).

겁주는 식의 보험판매에 대한 거부감이 크듯이

정신/심리(치료)와 관련된 광고를 보면 역시 거부감이 큰 경우가 있다.

누구나 항상 마음 속에 부정적인 것들을 갖고 사는 것 처럼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암시'를 걸고,

의도적으로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면서 광고하는 사람들.

... 그런 식으로 먹고 살아야 되는가?

그런 식으로 광고해 책팔고 워크샵하고 상담하고 자격증 발급하는 사람들을 보면,

치료사/활동가/전문가의 명함을 내세운 그저 장사꾼일 뿐...

평소 자주 보게되는 어느 심리치료 관련 업체의 광고성 정보에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거부감 드는 암시적 광고를 해왔음을 확신하고 앞으로는 쳐다보지도 않기로 했다.

나는 저런 식으로 광고하며 살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