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 그리고 공부

인권감수성 교육

 

 

 

2914년 10월 21일 화요일 오전.

중화역 부근 조은세상에서 인권감수성 교육을 진행함.

12년전 노원정신보건센터에서 만났던 회원은 이곳에서 다시 만났고,

나를 보니 예전에 나의 부탁을 거절했던 때가 떠올라 미안하다며

사람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12년전 한을 풀 수 있게 해드렸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는 인권에 대해 좀 더 깊이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권교육의 기회를 주신 김대심, 조숙영선생님 고맙습니다!!)

 

무사히 교육을 마치고 예전에 이 근처에 살았던 기억을 회상하며 동네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대부분의 건물들은 그대로 있었다.

한때 자주 가던 중화역 사거리 까페는 네스카페로 변신했고,

중화역 사거리 오성주유소 자리에는 맥도날드 건물이 깔끔하게 들어섰다.

 

내가 살아온 곳과 돌아다닌 대부분의 장소는 '부수고 짓기'가 활발한 곳이어서 그런지,

활동범위에 들어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낮선 곳이 되는 것 같고, 내 자신이 이방인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