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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지하철 베낭 민폐

 

 

베낭 때문에 아래로는 남학생의 무릎이, 위로는 남학생의 모자챙이 상대적으로 튀어나왔다.

그러다 보니 남학생 앞에 서있기 애매한 공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만원 지하철이 아니라면 굳이 이 앞에 서지 않는다. 

베낭을 멘 학생입장에서는 나만의 공간이 좀 더 확보되는 장점이 있겠지만,

나의 편의로 인해 한 사람이 더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없앤 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엉덩이만 살짝 걸터 앉아 스마트 폰을 보는 것이라 바른자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큰 베낭을 멘 당사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지하철 안에 서서 큰 베낭으로 주위 사람들을 밀거나 치거나 통행을 막는 것도, 

큰 베낭을 메고 의자에 앉아 누군가 서있을 수 있는 공간을 없애는 것도,

나의 공간을 더 확보하는 대신 타인의 공간을 침해할 수 있기에 민폐가 될 수 있다.

 

아래는 인터넷 서핑 중에 발견한 프랑스 지하철 공익광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