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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체인질링




경찰이 마음대로 진단을 내리고, 이에 따라 움직이는 치료진들의 모습에서 정신의학사의 한 과정을 본 것 같았다.
그리고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지금 우리나라 현실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을 향해 항의하는 시민을 체포하지 않는 경찰의 모습,
부패와 무능에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목사님의 모습,
변명하는 무능한 경찰에게 일갈하는 변호사의 모습이 부러웠다.

직장에서 회원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본다면, 
입원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자신을 비춰보는 분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