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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초면 반말에 대한 대처와 사회기술

 

 

 

교회 가는 길에 일어난 일.

신호대기 중 오른쪽에 정차중인 차가 계속 경적을 짧게 울렸다.

왜 저러나 싶어서 쳐다보니,

운전자가 얼굴을 내밀어 나에게 유리창을 내리라는 손짓을 하고 있었다.

유리창을 내리니, 50대로 보이는 운전자가 미소띤 얼굴로 나에게

"이 차, 얼마야?"라고 물어보았다.

나는 말없이 곧바로 창을 닫았고, 녹색불을 확인한 뒤 먼저 출발했다.

나는 '초면에 반말하는 사람'에게 무응답/무시하는 경향이 있구나...

사회기술이라고 해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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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의 가격을 물어본 초면의 남성에게 무응답으로 맞대응 한 것은

반말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함부로 대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것은 나를 함부로 대한 것에 대한 응대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을 통해 '사람이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앞으로 나는 좀 더 나이먹고 좀 더 알고 좀 더 가지고 좀 더 할 수있는 사람 등의 이유로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