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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리고 공부

어느 복지관 화장실에서 본 경고문

 

 

 

 

 

2015년 10월 31일 어느 복지관 화장실에서 본 인상적인 경고문.

 

예의를 갖춘 듯 하나 지시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발각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복지관 측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이 글을 읽는 사람 모두에게 무조건적으로 경고하는 느낌을 준다.

 

과연 이 문구를 붙이라고 주님께서 허락하셨을까?

나라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기도한 뒤 문구를 결정했을 것 같다.

 

더 이상 저곳에 갈 일이 없어서 경고문구를 새롭게 교체했는지 확인해볼 수 없겠지만,

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배려한 좀 더 부드러운 표현이 필요해보인다.

 

이것이 만약 사회복지의 현실이라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