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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

대학원 영어시험

 

 

 

 

 

 

2018년 2월 10일, 대학원 영어시험 보는 날.

 

사전만 넣어도 가방이 꽉 찼다.

전철에서 본 중랑천은 미세먼지로 흐려 보였고, 차들이 많았다.

 

시험을 보고 나니, 왜 문예창작콘텐츠 전공만 사전을 지참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했다.

수전 손택의 글을 번역하신 분들이 존경스럽다.

 

시험을 마치고 고니스 버거에서 베이컨치즈버거와 밀크쉐이크를 맛보았다.

14,600원의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다.

 

이번 영어시험의 대상이 된, 수전 손택의 '사진에 관하여'는

대학원 수업 덕분에 강제로 읽었고, 영어시험 덕분에 원문과 함께 강제로 또 읽었다.

학점과 졸업을 위해 강제로 여러번 읽은 덕분에,

책 내용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수전 손택의 생각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이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엄청난 수확이다.

 

읽다가 쳐박아둔 ‘해석에 반대한다’를 다시 읽어보아야겠다.

대학원 영어시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