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기

걸어도 걸어도



자연스럽게 가족들의 대화와 몸짓에 귀를 기울이고 눈여겨 볼 수 있었다.
엄마와 딸의 맛깔나는 대사는 두 사람이 만났을 때 보다 재미를 더 했고
아버지와 아들의 몸짓은 어색한 가족간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듯 했으며
타이밍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오랜 시간 여운으로 남았다.
또한 가족 속의 나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어떤 아들인가? 나는 어떤 남편과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