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기

룸바





마치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배우들의 표정과 동작이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장애를 겪고 있는 두 사람과 그림자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는 두사람이 장애를 겪기 전 (룸바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두사람의 장애로 인한 에피소드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라도 지나치게 낙천적인 주인공들의 모습이 마음에 걸리거나
자살과 장애를 웃음꺼리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거나,
도대체 무얼 전달하려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냥 낮선 프랑스 영화 한편을 본 것으로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는게 어떨까...
춤에 대한 영화라기 보다는 '장애'에 대처하는 부부의 사랑을 다룬 것 같다.

아트하우스 모모에 자주 간 덕분에 '보이A' 이벤트에 당첨되어 원작소설도 받아왔다.
청소년 교정(특히 보호관찰)에 대해 잘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