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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개그콘서트의 '전국구'에 대한 생각

개그콘서트의 '전국구'는 고민을 이용할 뿐, 고민 상담을 하지 않는다.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비밀보장없이 공개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린 뒤,

그 고민보다 더 과장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유도한다.

고민 내용을 곧바로 웃음꺼리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고민을 이용해 더 큰 웃음을 유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노래로 고민상담을 해주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

노래가사를 살펴보면, '~보다 다행인 줄 아세요.', '~보단 낫잖아~'라는 문장이 자주 나오는데,

이것은 마치 '네 처지는 그래도 내가 제시하는 것보다는 괜찮으니 그냥 살아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전국구의 노래가사는 사회복지사로서 조심해야 하는 조언/충고 방식의 유형을 제시해주기에,

개그콘서트의 ''전국구' 를 볼 때마다

라이언트의 문제에 어떻게 개입하는 것이 좋을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오! 그래서 개그콘서트를 보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