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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색계

오후에 동네 소극장에서색계를 봤다.

색계를 보러오신 분들의 약 80%가 중년층이었고아주머니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랬는지

원치않는 전화 통화를 자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정신'과 '육체'는 서로영향을 준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래서두사람의 육체적인교류는뱀처럼 여주인공을 감싸쥐고,

정신적인교류는 비싼 장신구를 통해 여주인공의 마음을결정적으로 휘어잡았던 것 같았고...



셋팅된 반지가 클로즈업 되었을 때 여기저기에서 들린 아주머니들의 감탄사는

마치 여주인공의 심정을관객들이대신 표현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문득'김중배의 다이아반지'가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