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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출판사 편집자와 심리극 진행자 만화 ‘중쇄를 찍자!’ 제2권에서 본 인상적인 대사. 독자에게 작가의 만화가 전달되는 과정에, 왜 편집가의 개입이 필요한지 설명하는 장면이다. 편집자의 상업적인 계산이 슬그머니 포장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불편했고, 헐리우드로 건너간 몇몇 영화감독들의 개성없는 작품들이 떠올랐다. 편집자는 마음대로 만화를 그리지 않고,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만화를 그리도록 작가에게 개입한다. 편집자의 개입으로 보다 보기 좋은 만화가 출판되면, 작가의 역량은 보다 향상되고, 독자는 작품에 감동받는다. 내 눈에는 편집자가 만화책 판매를 늘리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작가의 자발성과 창조성을 침해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성취와 감동의 윈윈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조작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상황을 보면서,.. 더보기
ADHD, 만들어낸 질병? EBS뉴스 - ADHD, 만들어낸 질병? http://home.ebs.co.kr/ebsnews/menu1/newsAllView/10315978/H?eduNewsYn=N ADHD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약복용을 전제로 장기간 계속 약만 먹이거나 부가치료를 추가하면서 장사하는 사람들, 약복용 중단을 전제로 검증되지 않은 독특하고 비싼 치료로 장사하는 사람들. 합법적인 장사꾼과 사이비 장사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