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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리고 공부

동물매개치료학과 종강

 

 

 

 

2014년 11월 21일 호서직업전문학교 동물매개치료학과 수업을 종강했다.

올해 8월중순부터 시작해 11월말까지 짧지만 참 많은 힘을 쏟았던 것 같다.

 

종강하면서 항상 컴퓨터 전원을 이용해 불편하게 스마트폰 충전을 했는데

내 뒤에 편안하게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고,

집에서 학교를 오갈 때 또 다른 대중교통 코스가 있다는 것도 뒤늦게 알았다. 에고...

 

2학년 학생들의 졸업은 나에게 걱정과 안타까움이고(그래서 많이 슬펐다),

3학년 학생들의 졸업은 도전과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을 통해 내가 '조금 더 알고 있는 것'에 배움의 기회를 갖게 해주고 싶었고,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었고,

동물매개활동과 동물매개치료를 원하는 곳과 연결해주고 싶었으며,

공유하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당연한 의무임을 재확인한 2학기였다.

 

3년동안 동물매개치료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을 쌓는동안

'잘해왔고 잘하고 있다', '여러분은 전문가다!'라는 말을 해준 외부 사람은

내가 처음이었다는 3학년 학생들의 말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놀라기도 했다.

 

2학년 학생들이 해주었던 위로와 감사의 말, 3학년 학생들이 해주었던 감사의 말은

당장 이번 겨울방학을 보내는데도, 내 삶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