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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넷플릭스 방랑의 미식가 ‘원하는 때,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걸 먹는다.’ TV드라마가 나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 방랑의 미식가 - 제9화 ‘마음을 위한 크로켓’ 넷플릭스 '방랑의 미식가'를 보면서, 주인공의 모습에 나를 비춰본다. super ego가 강해보이는 주인공이 id와 ego를 절묘하게 조율하는 떠돌이 무사를 통해 내면의 불쾌함을 해소하기도 하고 자신의 욕구를 좀 더 존중하는 모습이 늘 인상적이다. 이야기는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은퇴한 주인공의 슬로우 라이프가 적용되었 기 때문인 것 같고, 음식을 음미하는 주인공을 통해 삶의 통찰이 전달되는 것 같다. 주인공에 공감할 수 있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더보기
삼산종합사회복지관 드라마만들기 2016년 3월 28일. 인천 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임대아파트 주민 대상의 '드라마 만들기' 첫회기 가짐. 짧은 대본을 읽으면서, 서로 호흡도 맞춰보고, 감정이입도 해보고, 서로의 연기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는 기회를 가져보았다. 어쩔 수 없이 왔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부터 꼭 참석하겠다고 말해주는 분도 계셨고, 많이 웃다보니 엔돌핀이 머리에 가득차는 것 같다고 말해주신 분도 계셨고, 눈이 안좋아서 오늘은 관객역할을 했는데 다음주에 20 포인트로 대본을 출력해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해주는 분도 계셨고, 평소 말할 일이 없는데 여기와서 입이 열려서 좋았다고 말해주는 분도 계셨다. 총 12회기를 진행하면서 언젠가 참석하신 분들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로 드라마를 만들게 되는 날이 올 때까지, 연극적인 방법에 .. 더보기
심리극 보조자아의 부정적인 감정 조율하기 나는 지금 심리극 무대 위에 서있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심리극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어줄 수 있지만, 지금 나는 주인공의 심리극 진행을 돕는 보조자아로 서있다... 심리극 보조자아가 무대 위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노출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결정해야 할 것은, 지금 이 순간 '심리극에 동참 가능한지'를 점검해보고 '1) 무대 위에 머물기, 2) 무대 밑에 머물기, 3) 무대에서 벗어나기'에 대한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 만약 무대 위에 머물기로 결정했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얼마나 잘 조율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보인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부정적인 감정'을 진행 중인 심리극에 적절하게 반영하여, '역동적인 극 분위기를 조성하기.. 더보기
청천중학교 드라마만들기 2015년 12월 8일. 청천중학교 '드라마만들기'를 떠올려보며. 나름대로의 사연들을 갖고 위클래스에 방문한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학생대표로서 나와 만난 것이기에, 나와 함께 하면서 기분좋게 배우고 느끼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반드시 주위 친구들과 공유해주세요!"라고 말해주고 총 5회기 프로그램 중 1회기를 시작했다. 1회기는 인생태도와 의사소통 유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었고, 말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었고, 표현하고 싶은 것을 끝까지 표현해보도록 했다. 단 2회기만에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고, 한 학생의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어떤 학생들은 드라마 속 특정 인물을 맡고 싶다고 자원하고, 어떤 학생들은 드라마 속 특정 인물이 좀 더 적극적으로 자.. 더보기
구로구공동희망학교 구로구공동희망학교 기관방문 다녀옴. 이곳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할 수 있게 되어 기뻤고, 예전 낮병원 회원이 반갑게 인사해주어 기뻤다. 그리고 원장님과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곳에서 많이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가 길에 아까 재회한 예전 낮병원 회원에 다시 생각해보았다. 정상체중으로 돌아왔고 표정의 정도가 풍부해진 모습을 떠올려보니, 낮병원 직원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에 대한 아쉬움과 반성은 '드라마만들기'를 통한 만남으로 풀어나가야겠다. 다음주부터 진행하는 '드라마만들기'가 기대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