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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자아

보조자아를 위한 시간 2018년 5월 9일 수요일.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곧바로 이어진 드라마치료 워크샵 시간에 ‘보조자아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심리극에서 두 보조자아가 주인공을 자극하는 역할(악역)을 맡아 연기했는데, 한분이 역할수행 도중 신체화 증상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분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보았다. 우선 악역경험을 주제로, 이드치연구소 활동가 정은미선생님과 오재혁선생님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했다. 두 활동가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그분의 소감을 들어본 뒤, 그분 주위를 정리하고 의자 세개를 놓았다. 맞은편 의자는 아까 심리극의 주인공 자리이고, 왼쪽은 아까 심리극에서 함께 맞장구 치며 주인공을 공격했던 동료 자리이고, 오른쪽은 자신을 바라보는 또 다른 자신으로 설정했다. 역할바꾸기.. 더보기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44회 방송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44회 방송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1. 연구소 소식 2. 어느 사이코드라마 전문가에게 보내는 글 3. 멘탈헬스클럽 -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 캐릭터 4. 사례공유 - 마술가게 5. 기법소개 - 지경주식 마술가게 6. 사례공유 - 주인공이 된 진행자 7. 연구소 공지사항, 보조자아 이야기 http://www.podbbang.com/ch/12050 더보기
보조자아에 대한 추억 심리극의 창시자 모레노가 등장하는 1940년대 동영상을 감상하던 중, 모레노와 함께 활동하는 보조자아가 소개되는 장면을 보았다. 순간, 집단따돌림을 경험했던 20년전 기억이 떠올랐다. 인터넷이 대중화 되기 전 이었다. 정통 싸이코드라마를 배웠다는 자칭 전문가들이, 디렉터와 보조자아로 구성된 우리 심리극 팀을 향해 멸시와 조롱을 보냈다. 그리고 전문 보조자아 활용은 반칙이라고 했다. 동료들과 함께 야유를 받기도 했고, 개별적으로 '밥맛'이라는 말을 들기도 했다. 정통 싸이코드라마를 사사한 그들의 스승은 전문 보조자아를 활용하지 않았다 70년전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이코드라마 창시자 모레노는 훈련된 보조자아를 활용했고, 젤카 모레노는 남편의 전문 보조자아로 동참했다. 모레노 부부는 내가 멸시와 조롱을 받기 5.. 더보기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8회 방송 2016년 9월 한달동안 팟캐스트 다운로드가 700회를 넘었습니다. 이드치연구소장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고, 연구소 활동가들과 정보공유를 위해 만들었기에, 다운로드가 많을 줄 몰랐습니다. 팟캐스트를 청취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으로 보다 유익한 정보공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심리극을 진행하는 이드치연구소장에게 보조자아는 ‘주인공의 심리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소중한 인적자원’입니다.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8회 방송에는 '심리극 보조자아의 자기노출'을 주제로 이드치연구소장의 경험과 생각을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이드치연구소 - 8회' 방송을 선택해주세요. * 팟캐스트 http://www.podbbang.com/ch/12050 * 홈페이지 http://idchi.or.kr 더보기
강서필병원 심리극 - 2016년 3월 10일 2016년 3월 10일에 있었던 강서필병원 심리극을 떠올려본다. 알코올환자 대상의 심리극에서는 주인공 경험을 하실 분이 계시지 않아서, 두 보조자아의 도움을 받아서 진행했다. 보조자아는 자녀의 역할을 맡고, 환자들은 부모가 되어서 서로의 소원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것으로 설정했다. 보조자아에게 남자환자 한분과 여자환자 한분을 만나는 것으로 약속하고, 직접 아버지와 어머니 역할 할 분을 찾아가기로 했다. 보조자아가 직접 의자를 가져가 함께 연기하고 싶은 환자 분 앞에 의자를 놓고 앉으면 곧바로 부모자녀간의 대화가 시작되도록 했다. 보조자아의 선택에 모두 다 감사히 응해주셨고, 마치 부모와 자녀의 대화처럼 극은 진행되었다. 그리고 역할바꾸기 기법을 두번 진행하여, 부모역할을 맡은 환자들이 자녀의 역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