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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상계백병원 심리극 2014년 2월 26일. 오늘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심리극에는 입원한지 며칠 안된 이십대 중반의 남성이 참석했다. 어차피 인생 그 자체가 연극이라 생각하고, 자신은 이 곳에서 거짓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심리극에 관심없고 동참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계속 극을 준비하는 과정에 끼어들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여러번 극 진행이 중단되었다( 그 남성의 이야기 중에는 나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보니까 평소 화를 잘 내는 성격이네요. 이런 곳에서는 안 그런 척 하면서, 집에서는 평소 성격대로 가족들에게 불같이 화내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제 눈을 속이지 마세요...'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 말에 점점 두서가 없어지고 길어지면서, 다른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생.. 더보기
2월 일일연구원 모임 2014년 2월 8일 오전 10시부터 12시 40분까지 상계백병원 인수관 집단치료실에서 이드치 일일연구원 모임이 있었다. 이번 모임에서는 '우울해 보이는 OOO님에게'라는 제목으로, 한번씩 주인공이 되어 사람들에게 선물받는 시간을 가졌고 약 70여가지의 풍성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었다. 더보기
상계백병원 심리극 이번주 수요일에 진행했던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심리극을 떠올려보며... 입원한지 이틀되었다는 청소년이 자신이 준비해온 자작소설을 연극으로 꾸며보고 싶다며 일방적으로 스토리를 지리멸렬하게 늘어놓자, 한명만 남고 나머지는 다 나가버렸다. 주인공이 자신이 쓰레기 같은 존재라서 사람들이 나가버린 것이라고 말했고, 나는 그 사람들은 지금 환자로서 해결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 나간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혼자 열심히 머리 속에서 넘쳐나는 자작소설의 스토리를 관객들에게 쏟아붓고 결국은 자신이 직접 나서서 혼자서 일인 다역을 연기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나는 관객의 역할을 맡아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았고 여러번 감탄사를 내뱉기도 하고 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말해주면서 주인공의 연기에 호응해주었다. 자신도.. 더보기
일일연구원 모임 2013년 8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계백병원 인수관 6층 집단치료실에서 이드치 일일 연구원 모임 가짐. 우리나라 소시오드라마의 역사에 대한 나의 생각을 나누었고, 이야기치료의 외재화 기법을 연극적인 방법과 결합해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방문하신 김수영선생님 덕분에 '두리뭉실'이라는 존재를 함께 만나보았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더보기
손씻는 방법 상계백병원 화장실에 있는 손씻는 방법. 물을 계속 틀어놓은 상태에서 손을 말리고 1회용 타올을 이용해 수도꼭지를 잠그는게 인상적이다. 집에서라면 편안하게 따라할 수 있을 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