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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극

존스쿨교육 2013년 9월 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인천보호관찰소에서 존스쿨 교육대상자들과 함께 심리극 진행함. 자발성이 낮은 집단이었지만 몇몇 분들 덕분에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나는 존스쿨 교육 마지막 담당이었는데, 내가 유일한 남성 강사였다는 말이 인상적이었고, '성(性)의 이중담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더보기
준법운전수강명령 교육 2013년 9월 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인천보호관찰소에서 준법운전수강명령을 받은 분들과 함께 심리극 진행함. 모두 음주운전과 깊은 관련이 있었고, 자동차와 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앞서 MBTI를 통해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진 덕분에 진행이 좀 더 수월했다. (휴~) 더보기
상계백병원 심리극 이번주 수요일에 진행했던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심리극을 떠올려보며... 입원한지 이틀되었다는 청소년이 자신이 준비해온 자작소설을 연극으로 꾸며보고 싶다며 일방적으로 스토리를 지리멸렬하게 늘어놓자, 한명만 남고 나머지는 다 나가버렸다. 주인공이 자신이 쓰레기 같은 존재라서 사람들이 나가버린 것이라고 말했고, 나는 그 사람들은 지금 환자로서 해결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 나간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혼자 열심히 머리 속에서 넘쳐나는 자작소설의 스토리를 관객들에게 쏟아붓고 결국은 자신이 직접 나서서 혼자서 일인 다역을 연기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나는 관객의 역할을 맡아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았고 여러번 감탄사를 내뱉기도 하고 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말해주면서 주인공의 연기에 호응해주었다. 자신도.. 더보기
계단 이용하기 앞으로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할 때마다 계단걷기를 하자는 생각에, 지하2층부터 14층까지 계단을 이용해보았다. 운동효과 보다는 계단이 더 덥기 때문에 땀이 나면서 지치는 것 같다. 더보기
당뇨인과 함께한 2030 가족캠프 어제, 몇달간 기획되었던 당뇨인대상 2030 가족캠프 프로그램 무사히 마치고 귀가함. 두시간 반의 프로그램을 모두 마무리 지은 뒤 당뇨인들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배움의 기회를 주신 당뇨인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소개팅 시켜드릴게요!", "내년에도 꼭 캠프에 오겠습니다!", "당뇨병 꼭 고쳐주세요!"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총 책임을 맡으신 유재명교수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내분비대사내과)께서 내가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대해 좋게 평가해주시고 내년에 또 와달라며 명함을 주셔서 기뻤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오늘, 모 캠프 담당자가 나에게 전화해 한시간 넘게 통화한 뒤 그 기쁨은 불쾌함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특정 분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