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절에 대한 엉뚱한 피드백 2016년 3월 20일 일요일. 오전에 눈뜨자 갑자기 추위를 느꼈고, 온 몸이 아프더니, 팔다리가 저리면서 손과 발이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아내에게는 최소한의 조치만 부탁한 뒤 얼른 교회에 가도록 권유했다. 최소한의 식사를 한 뒤 약을 먹었다. 약기운이 온몸에 퍼지는 동안, 추위와 통증이 나를 힘들게 했고, 순간 원하지도 않는 일년전 오늘이 계속 떠올라서, 일년전 나를 엿먹인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실컷 비난해주었다. 그리고 약기운이 느껴지면서 조금 더 마음이 편해졌고, 누워있는 상태에서 '만약 그들을 다시 마주칠 경우 어떤 말을 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까?' 생각해보는 것으로 일년전 오늘을 정리해보았다. 아내가 귀가해 늦은 점심을 챙겨주었고, 함께 식사하면서 나는 아내에게 일년전 오늘을 계속 떠올린.. 더보기 만화 속에서 본 역할극 사사키 노리코의 '못말리는 간호사' 제2권에서.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역할극은 서로의 유대감을 형성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안전하게 의사소통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활용될 수도 있음을 알기에 이 장면에 공감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