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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리고 공부

어느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해서

자녀양육에 대한 부모의 하소연을 듣다보면

아래와 같은 무한 패턴을 접하는 경우가 있다.

 

 

1) 자녀에게 규칙을 제시함.
2) 자녀가 규칙을 실천하지 못함.
3) 자녀에게 책임을 추궁함....
4) 자녀에게 벌을 줌.
5) 자녀가 항의함.
6) 자녀에게 더 강한 벌을 줌.
7) 부모가 규칙을 제시함(반복).

 

2번 '자녀가 규칙을 실천하지 못함'과 관련해서,

"우리가 제시한 규칙을 그냥 따르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 하나 제대로 못한다"는 말과

"실천은 아이의 몫이고, 아이 스스로 실천 방법을 익혀야 교육적으로도 의미있다"고

말하는 부모를 마주하게 되면, 부모자녀간의 거리가 가깝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부모가 제시한 규칙이 어른의 관점에서 사전설정되어 일방적으로 하달되었고,

규칙설정과 실천방법에 대해 자녀와 함께 차분하게 논의해본 적 없고,

규칙준수가 잘 진행 중인지 자녀와 함께 중간점검해본 적 없으면

부모자녀간의 거리가 훨씬 더 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또 다른 형태의 방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