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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하이패스에 대한 불안과 불신




목요일 오전, 멀쩡하던 하이패스(set-500)가 작동되지 않아 놀랐다.
카드를 끼웠을 때는 후불카드라는 메세지가 뜨면서 잘 작동하는 듯 했으나,
별내IC에서 장수IC까지 톨게이트를 세번 지나가면서
세번 모두 '단말기 미부착'이라는 메세지를 볼 수 있었다.

시끄럽고 요란한 경보음에 놀라고
내려져있는 차단기에 놀라고
차단기의 둔탁한 충격에 놀랐다.

금요일, 엠피온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황설명을 했더니
가까운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의뢰해서 새 것으로 교체받으라고 했다.
새 것으로 교체하라구? 왜?

토요일,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노원점에 갔더니
아무런 설명없이 새 것으로 교체해야한다는 답변과 함께
재고가 없기 때문에 며칠 뒤 방문해달라는 설명을 들었다.
무슨 하자가 있길래 설명도 안해주고 무상교환일까?
내 옆에 온 어느 중년 남성도 나와 똑같은 일을 겪었는데
차단기에 부딪히는 상황 때문에 깜짝 놀라서 접촉사고가 날 뻔 했다는 말을 들었다.

평일 낮시간에 맞춰 하이패스 단말기를 재등록하느라 애먹었는데,
이제는 하이패스가 고장이라니...
차단기에 세번씩 부딪쳐서 생긴 앞유리 기스는 누가 보상해주나??

어쨌거나 하이패스에서도 안전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