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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사회복지 적폐청산, 스트레스, 소진 부당한 기관장과 상호작용하고, 부적절한 업무환경에 노출되면서, 스트레스와 소진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부당한 기관장과 부적절한 업무환경을 견뎌냈다고 해서, 무조건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거나 ‘개인적인 능력’으로만 볼 수 없다. 부당한 기관장과 부적절한 업무환경을 견디지 못했다고 해서, 무조건 ‘부적응’으로 치부하거나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도 없다. 나의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고 유지하기 위해, 부당한 기관장과 부적절한 업무환경에서 물리적으로 멀어지는 것을 ‘최소한의 대처’라고 표현한다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를 ‘상대적으로 좀 더 적극적인 대처’라고 표현하고 싶다. 부당하고 부적절한 환경에 맞추기 위해, 나를 바꾸는 방법은 권하지 않는다. 최선의 방법을 찾아 대처할 수 있도록 서로 돕자! 우리.. 더보기
밀턴 에릭슨의 말 치료는 산꼭대기에서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아. 눈덩이가 굴러떨어지면서 점점 커지고 눈사태를 일으켜 산처럼 되는 거라네. - 밀턴 에릭슨 눈덩이도 좋고 눈사태도 좋습니다. 저와의 만남이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여, 내담자의 문제를 풀어가는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경주 * * * * * * * * * * 위 글은 2015년 11월 14일 오전 페이스북 '이드치연구소 일일연구원 모임'에 올렸던 글. '치료'를 '민중의 힘'으로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중의 힘은 산꼭대기에서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아. 눈덩이가 굴러떨어지면서 점점 커지고 눈사태를 일으켜 산처럼 되는 거라네. 사회복지를, 역사교육을,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공권력을 내세워 한 노인의 생명을 위협한 그들에게 분노한다. 더보기
국립서울병원 심리극 스마트폰/게임중독으로 2주동안 병동에 입소한 분들 대상의 HORA(The Happy Off to Recovery of Autonomy) 프로그램 중, 심리극을 마치고. 지난주는 연극적인 방법을 연습해는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주인공과 자신의 몸을 만나보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탐색해보는 시간이었다. 우선 스마트폰과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하면 어떤 신체부위가 불편할지 역할극을 통해 살펴보는 것으로 웜업을 대신했다. 그리고 자발적인 주인공 덕분에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이유를 찾던 중 분노와 스트레스를 발견했고 분노와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두 사람을 발견했고 두 사람에게 격한 분노를 안전하게 표현해보고 대책을 논의한 뒤 다시 한번 분노의 대상을 향해 대책을 선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인공의 적극적인 참여가 문제를 .. 더보기
상계백병원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혼잡을 줄이기 위해 고용된 엘리베이터걸(?)이 있는 상계백병원. 상계백병원 엘리베이터를 여러번 이용해본 사람은 그 혼잡함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엘리베이터 개선이지만, 개선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불편을 감수하면서 양보, 예의, 배려 등을 강요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계단에 '운동효과와 관련된 문구'를 붙여놓고, 직원들은 저층에서 이용금지시켜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 한 상계백병원 엘리베이터 혼잡은 계속될 것이다. 이 사회에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개선은 없이 반복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불편한 현실'을 접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