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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드라마

인문숲이다의 상표 무단도용 일년전, 나 모르게 이드치연구소 상표가 무단도용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 포스터를 살펴보니 이드치연구소 상표를 그대로 가져다 놓았고, 포스터의 1/2을 차지하고 있었다. sns에 이 사실을 알리자, 제주도에 계신다는 포스터 제작자와 인문숲이다 대표가 연락했고 사과 받았다. 주최측에서 심리극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상표를 도용한 것이었다. 이드치연구소 상표는 이미 특허청에 등록되어 있었다. 나는 일년이내에 나를 초대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이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 일년이 지나도록, 나는 인문숲이다의 초대를 받은 적 없다. * * * * * * * * * * 2019년 12월 4일. 이 글이 올라간 뒤, 작년과 같은 경로를 통해 인문숲이다에서 연락이 왔고, 1년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포스터는 삭제했습니다. .. 더보기
죄책감 웰페어이슈에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70회 방송, 그리고 방송 내용 중 '사례공유 - 죄책감' 원고를 재편집하여 공유했습니다. http://www.welfareissu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85 어제 진행했던 심리극과 두 분의 눈물을 떠올려본다. 두 분은 평소 심리극에 관심이 많아 보였고, 내가 조연배우를 부탁드릴 때마다 곧바로 도와주었다. 두 분 모두 "누가 먼저 멍석을 깔아주지 않으면 잘 나서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심리극 진행 도중 내가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돕고 싶다고 했다. 이번 심리극 주인공은 단주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했고, '단주 고민이 많은 주인공의 갈등'을 다루어주기를 원했다. 나는 두 분께 도움을 요청하여, 주인공의 갈등을 대신 표현.. 더보기
심리극은 만능열쇠가 아니다 2019년 10월 31일에 작성한 글. 언젠가 한 대학생이 5.18 트라우마를 심리극으로 다룰 수 있을지 물어보았다. 나라면 시도하지 않을 거라고 답했다. 답이 너무 간단명료 하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설명해보았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5.18 주동자와 관련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잘 먹고 잘 사는데다, 왜곡된 과거가 담긴 책을 출판하고 뻔뻔하게 망언하는 현실에서, 심리극은 오히려 국가적인 폭력을 경험하신 그분들에게 부정적인 자극을 주기 쉬울 것 같고, 내가 최선을 다해 그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해도 일시적인 진통제 역할 밖에 못할 것 같다... 심리극 보다 더 분명한 해결책은 주동자와 관련자들이 처벌받는 것이다... 사회극으로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고 함께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을.. 더보기
이드치연구소 활동가 교육 2019년 10월 27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서 이드치연구소 활동가 교육 실시함. 디렉팅 연습을 위해 수고해주신 여러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더보기
이중자아 소유자의 사이코드라마, 그만 보고 싶다? 사진은 시사포커스TV에서 가져왔습니다. 웰페어이슈에 연재한 '이중자아 소유자의 사이코드라마, 그만 보고 싶다?'를 공유합니다. 저는 사이코드라마를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사이코드라마가 인신공격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http://www.welfareissue.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