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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사회복지사의 존경과 존중에 대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에게 '존경'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클라이언트는 사회복지사를 존경해야 할 의무가 전혀 없고,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에게 존경을 강요해야 할 권리가 전혀 없다. 만약 사회복지사가 '존중'을 강조하면서 '존경'으로 잘못 표현했다면, 이는 곧바로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클라이언트에게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도 괜찮다' 해놓고는, 클라이언트의 말에 일일히 반박하고 '그것은 당신의 생각인거죠?'라며 일일히 대꾸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사회복지사로 만들어지는 혹은 다듬어지는 과정'으로 보아야 할지, 기본적인 인성의 문제로 보아야 할지, 여러 원인들과 상황들이 혼합된 것인지는 좀 더 시간을 두면서 관찰해보고 당사자의.. 더보기
여과없이 SNS에 올라온 사진 평소 클릭하면 기부가 된다며 땅에 묻히는 갓난아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 수술이 필요해보이는 외모를 가진 사람의 사진 등... 몇년째 계속 SNS를 떠돌아 다니는 근거없고 출처없는 사진들이 불편했었다. 최근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해 살해당한 사람들의 사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이 SNS에 전혀 여과없이 올라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고 SNS의 단점이자 역기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정의를 내세워 자신의 입장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강요하면서, 사진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모습에 놀랐다. 아래는 내 페이스북 담벼락에 올린 호소문, 그리고 내 호소문 하단에 내가 직접 작성한 댓글들이다. - 호소문 - 부탁이 있습니다. 저는 망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특.. 더보기
한국목회상담협회 봄학술대회 포스터 상담실에 붙은 한국목회상담협회 봄학술대회 포스터를 보니 주제들이 많이 끌린다. 아는 교수님의 성함도 보여서 반갑고~ 특히 상담자의 자질에 대해서는 그동안 목격한 것도 있고 내 자신에 대한 반성도 있기에 의미있는 주제라는 생각이 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