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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어느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유감 일회성으로 어느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했었다. 프로그램 시작시간 30분전쯤, 조금 늦을 것 같다고 전화했더니, 훈계와 함께 어쨌거나 빨리 오라고 말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 끊는 담당자의 통화태도가 인상적이었다. 지하철 역에서 택시를 타고 예정시간보다 3분 늦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보니, 직원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와 아까 내가 겪은 통화태도와 잘 연결됨을 알 수 있었다. 내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아무말 없이 젊은 여자 사회복지사가 들어오더니, 군대 조교 같은 말투로 말 안듣는 아이들을 위협하고 협박했고, 심지어 내가 한 아이와 인터뷰 하는데 그 아이에게 똑바로 앉아라 제대로 대답하라 말하면서 끼어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끝나고 군대경험이 있는지 물어보니 없다고 한다). 내가 진행하는.. 더보기
멘탈헬스클럽 - 애도와 존중 팟캐스트 방송 멘탈헬스클럽 제15회 애도와 존중. 세월호 참사 일주기를 생각하며... 함께 해주신 서울복지시민연대 강상준PD님과 권명숙, 김기양, 정현경, 이진영, 문인규, 문종원, 김준호 트레이너 여러분 감사합니다. http://www.podbbang.com/ch/7385 더보기
사회복지사의 존경과 존중에 대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에게 '존경'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클라이언트는 사회복지사를 존경해야 할 의무가 전혀 없고,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에게 존경을 강요해야 할 권리가 전혀 없다. 만약 사회복지사가 '존중'을 강조하면서 '존경'으로 잘못 표현했다면, 이는 곧바로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클라이언트에게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도 괜찮다' 해놓고는, 클라이언트의 말에 일일히 반박하고 '그것은 당신의 생각인거죠?'라며 일일히 대꾸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사회복지사로 만들어지는 혹은 다듬어지는 과정'으로 보아야 할지, 기본적인 인성의 문제로 보아야 할지, 여러 원인들과 상황들이 혼합된 것인지는 좀 더 시간을 두면서 관찰해보고 당사자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