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장애인

연극 달팽이의 별 연극 달팽이의 별. 이 연극은 시청각 장애인 영찬씨와 척추장애인 순호씨가 같은 결혼기념일을 갖고 있는 비장애인 이웃 부부와 결혼기념일을 계기로 좋은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연극을 보면서 맹학교에서 만났던 시각장애인들과 설리반센터에서 만났던 부모님들이 떠올랐다. '영화에는 나오지만 연극에서는 나오지 않는 것'과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연극에는 나오는 것'을 비교해보면, 연극 '달팽이의 별'은 원작인 영화 '달팽이의 별'을 토대로 한 외전(外傳)이면서, 청각장애인 남편의 캐릭터를 부각시킨 유쾌한 창작극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속 주인공 중 한명인 순호씨의 남편이자 실존 인물인 영찬씨의 보다 확장된 미래의 모습을 표현한 홍성춘 배우의 연기가 보다 더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또한 이 연극.. 더보기
정상인들이 잘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자칭 '정상인'들은 잘 모르겠지...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무게를 견디어내면서, 타인과의 갈등을 조율하고 가족과의 갈등을 조율하고 ... 자신과의 갈등을 조율하느라, 누구보다도 더 많은 힘을 쏟아부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그들을 몇명 알고 있다. 전쟁같은 삶 속에서 매일 투쟁하며 살고 있는 그들을 나는 늘 지지하고 응원한다! 더보기
디자인 안채 2014년 8월 1일, 어제 귀국해 오전에 조금 쉬었다가 오후에는 동생네 집에 방문했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신반포역 부근에 있는 '디자인 안채'에서 연극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시간 가짐. 바쁜 중에 귀한 시간 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했다. 언젠가 기회된다면 비장애인들 대상으로 연극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싶다. 귀한 시간을 만들 수 있게 해주신 박선영대표님 고맙습니다! 이날 멋지게 펼쳐진 하늘풍경을 보며 며칠전 다녀온 홋카이도가 떠올랐다~ 더보기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 졸업이후 12년만에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이곳에 자리잡은 대학교 선배님과 후배님도 뵙고 학부생 시절 이곳에서 역할극을 진행했었던 기억을 떠올려보았다. 2시간 가까이 지역사회주민들, 특히 정신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로 '연극적인 방법'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담당 사회복지사들과 이야기 나누었다. 나는 연극적인 방법의 활용은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전했고, 단지 연극공연을 올리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연극공연을 준비하는 과정, 공연을 위한 준비작업 (정신장애인은 좀 더 차분하고 조리있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비장애인은 좀 더 차분하게 장애인의 말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 -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공연을 하는 것도 보러오는 것도, 공연 후 차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