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도키 뉴욕 썸네일형 리스트형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3회 방송 소개 이드치연구소 지경주는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던 중, 임상현장에서 내담자(주인공)를 어떻게 마주했는지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영화 시네도키 뉴욕을 보면서 심리극의 잉여현실과 행위완성을 거대한 촬영장 세트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3회 방송을 소개합니다. 더보기 시네도키 뉴욕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 떠올렸던 단어는 '잉여현실'이었고 한편의 심리극을 보는 것 같았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protagonist)이 있고, 주인공이 연극을 공연하기 위해 매입한 공간은 마치 심리극의 무대처럼 주인공의 잉여현실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는 세트로 만들어지고, 주인공에게 의미있는 사람들은 보조자아(auxiliary ego)에 해당되는 연기자들이 연기하고, 연기자들의 언행을 통해 내 자신을 거울처럼 비춰보기도 하고, 주인공이 연기자에게 연기지시를 내릴 뿐 아니라 연기자들의 언행이 거꾸로 주인공의 삶에 반영되기도 하고, 전혀 엉뚱한 사람이 원하는 역할연기를 자원하고 서로 협의하기도 하고, 디렉터일지도 이중자아일지도 모르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따라 연기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 중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