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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선행을 목격하다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오후, 블랙박스에 찍힌 장면. 보행자 신호가 붉은 색으로 바뀌었고 맞은편에서 건너온 젊은이가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은 젊은이를 뿌리치고 느린 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다. 그러자 젊은이는 노인 뒤에 붙어 출발하려는 차들을 향해 손바닥을 내밀었고, 방금 건너왔던 횡단보도를 노인과 함께 천천히 다시 건너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모든 자동차들이 노인과 젊은이를 위해 기다려주었다. 아마 저 노인과 이 횡단보도에서 또 마주쳐도, 저 젊은이는 기꺼이 노인과 함께 횡단보도를 다시 건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노인을 보호하려는 젊은이의 모습을 통해 또 한번 배운다. 더보기
아이가 타고 있어요 자동차 스티커의 진실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의 사연은 진실이 아니다. 픽션이 스토리텔링을 거쳐 논픽션으로 수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좀 더 책임감있게 '이야기'를 다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타고 있어요" 차 스티커의 진실은? 더보기
초면 반말에 대한 대처와 사회기술 교회 가는 길에 일어난 일. 신호대기 중 오른쪽에 정차중인 차가 계속 경적을 짧게 울렸다. 왜 저러나 싶어서 쳐다보니, 운전자가 얼굴을 내밀어 나에게 유리창을 내리라는 손짓을 하고 있었다. 유리창을 내리니, 50대로 보이는 운전자가 미소띤 얼굴로 나에게 "이 차, 얼마야?"라고 물어보았다. 나는 말없이 곧바로 창을 닫았고, 녹색불을 확인한 뒤 먼저 출발했다. 나는 '초면에 반말하는 사람'에게 무응답/무시하는 경향이 있구나... 사회기술이라고 해석해야지! * * * * * * * * * * * * * * * * * * * * 내 차의 가격을 물어본 초면의 남성에게 무응답으로 맞대응 한 것은 반말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함부로 대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것은 나를 함부로 대한 것에 대한 응대라고 생각한다... 더보기
절세미녀가 타고 있어요 강화필병원, 도담병원 심리극 가는 길에 찍은 사진. 나처럼 속은 사람이 또 있었을까? 더보기